전체 글10 친구가 날 싫어하면 나쁜 걸까? 초등학생을 위한 마음 이야기 친구가 날 싫어하면 나쁜 걸까? – 인정 욕구와 자기 정체성“엄마, 어떤 친구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 내가 뭔가 잘못한 걸까?”이런 고민, 엄마도 어릴 때 정말 많이 했단다. 사실 지금도 어른이 돼서도 종종 하게 되는 고민이야.오늘은 이 이야기를 조금 깊게, 하지만 쉽게 나눠볼까 해.우리 마음속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숨어 있거든.그걸 심리학에서는 ‘인정 욕구’라고 해.이 욕구와, 우리가 진짜 ‘나답게’ 살아가는 자기 정체성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해 보자.모두가 나를 좋아해야 할까? – 인정 욕구의 비밀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 해. 친구한테도, 선생님한테도, 엄마 아빠한테도 말이야.누군가가 나를 좋아해 주면 기분이 좋고,반대로 누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면 마음이 쿡 찌르듯 아파지.. 2025. 4. 19.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 욕망과 자아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 욕망과 자아 수연아, 우리 가끔 이런 생각하지?“이거 정말 내가 갖고 싶었던 걸까?”“나는 뭘 할 때 가장 즐거울까?”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 그건 아주 똑똑한 질문이야!오늘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이걸 알게 되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때도 더 행복해질 수 있거든.욕망이란 뭘까? 왜 우리는 뭔가를 원하게 될까? 욕망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무언가를 갖고 싶고, 하고 싶고, 되고 싶은 마음이야.예를 들어, 친구가 멋진 연필을 가지고 있으면 너도 가지고 싶지?맛있는 간식을 보면 먹고 싶고,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은 계속 보고 싶고.이런 마음이 바로 욕망이야!그런데 말이야, 우리가 뭔가를 원하게 되는 이유는 정말 내가 원해서일 수도 .. 2025. 4. 19. "어른들도 규칙을 어기잖아!" – 정의와 법에 대한 고민 "어른들도 규칙을 어기잖아!" – 정의와 법에 대한 고민아이와 길을 걷다가 누군가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는 걸 본 적이 있어. 아이가 내 손을 꼭 쥐고 물었어.“엄마, 왜 저 아저씨는 빨간불인데 길을 건너? 규칙을 어기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어른들도 어기잖아!”이 질문은 단순히 규칙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서 정의와 법에 대해 생각하게 해. 오늘은 우리 아이에게 왜 규칙이 필요하고, 어른들도 가끔 규칙을 어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정의롭다는 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볼게.규칙이란 왜 생긴 걸까?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려면 서로 지켜야 할 약속이 필요해.그 약속이 바로 ‘규칙’이야. 학교에도 규칙이 있고, 놀이터에도 있고, 집에서도 있지.예를 들어, 학교에서 ‘친구를 때리면 안 돼’라는 규칙이 .. 2025. 4. 18.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공부, 그게 진짜 이유야 “엄마, 왜 공부해야 해?”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들었을 때, 뭐라고 대답해줘야 할지 망설여진 적이 있지 않으셨나요?“좋은 대학 가야지”, “나중에 성공하려면 공부해야지” 같은 말보다,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면,오늘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공부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아이와 함께 철학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 시작해볼까요?공부는 나를 알아가는 여행이야“엄마, 공부하면 뭐가 좋아?”“공부는 말이지, 꼭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만 하는 게 아니야. 엄마는 공부를 ‘나 자신을 알아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해.”“나를 알아가는 여행?”“응. 예를 들어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나는 문제를 풀 때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이런 방식이 더 편하구나’ 하고 나만의 생각하는 방법을 알게 돼. 또 글쓰기나 .. 2025. 4. 18. '죽음은 끝일까?' 엄마와 아이의 철학 대화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 중, 불쑥 이런 질문을 받는 순간이 있다. “엄마, 죽으면 어떻게 돼?”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이런 질문이야말로 아이와 함께 ‘철학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이 글에서는 초등학생 아이의 시선에 맞춰 죽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대화를 나눠보고자 한다.죽음은 사라지는 걸까?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엄마, 죽으면 그냥 없어지는 거야? 아니면 다른 세상에 가는 거야?” “음, 수연아. 그건 정말 어려운 질문이야.왜냐하면 아직까지 아무도 죽고 나서 다시 살아 돌아와서 ‘내가 어디 갔다 왔어’ 하고 말해준 적이 없거든.” “그럼 아무도 몰라?”“그래, 아무도 정확히는 몰라. 그래서 사람들이 각자 다르게 생각해.어떤 사람들은 죽으면 하늘나라에 가서 사랑하.. 2025. 4. 18. “내가 맞다고 믿는 것”은 진리일까? 철학으로 생각해보기 나는 맞고 모두가 틀렸다면, 진짜 내가 맞는 걸까? 한 번 상상해보자.네가 학교에서 분명히 ‘하늘은 파란색이야!’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전부 “아니야! 하늘은 초록색이야!”라고 말하는 거야.선생님도, 부모님도, 텔레비전도 전부 그렇게 말하지. 이럴 때, 너는 어떤 기분이 들까?“내가 잘못 본 걸까?” 하고 헷갈릴 수도 있고, “아니야! 난 분명히 파란색을 봤어!” 하며 속상할 수도 있지. 이런 상황은 철학에서 진리에 대해 질문할 때 자주 등장하는 예야.진리(참된 사실)라는 게 진짜 있는 걸까? 아니면 사람들이 믿는 게 진리가 되는 걸까?만약 모두가 어떤 걸 믿는다고 해서 그게 진짜가 되는 거라면, 내 생각은 틀린 걸까? 진리에 대해 생각하는 철학자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하나는 “진리는 사람.. 2025. 4.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