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 욕망과 자아
수연아, 우리 가끔 이런 생각하지?
“이거 정말 내가 갖고 싶었던 걸까?”
“나는 뭘 할 때 가장 즐거울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면, 그건 아주 똑똑한 질문이야!
오늘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걸 알게 되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때도 더 행복해질 수 있거든.
욕망이란 뭘까? 왜 우리는 뭔가를 원하게 될까?
욕망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무언가를 갖고 싶고, 하고 싶고, 되고 싶은 마음이야.
예를 들어, 친구가 멋진 연필을 가지고 있으면 너도 가지고 싶지?
맛있는 간식을 보면 먹고 싶고,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은 계속 보고 싶고.
이런 마음이 바로 욕망이야!
그런데 말이야, 우리가 뭔가를 원하게 되는 이유는 정말 내가 원해서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어서 따라 하고 싶어질 때도 있어.
이걸 ‘모방 욕망’이라고 해.
예를 들어, TV에서 연예인이 입은 옷을 보고
“와, 나도 저 옷 갖고 싶어!”라고 느낄 수 있잖아.
근데 생각해 보면, 그 옷이 진짜 내 스타일인지,
정말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는 거야.
그래서 무언가를 갖고 싶을 때는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해.
“나는 왜 이걸 갖고 싶지?”
“이건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누가 갖고 있어서 멋져 보이는 걸까?”
이렇게 스스로 생각해보면, 진짜로 소중한 걸 더 잘 찾을 수 있어.
진짜 나와 가짜 나 – 나는 누구일까?
수연아, 사람은 누구나 ‘진짜 나’와 ‘가짜 나’를 가지고 있어.
그게 무슨 말이냐면,
진짜 나는 내가 스스로 느끼는 감정과 생각, 하고 싶은 것들이고,
가짜 나는 다른 사람 눈에 좋아 보이려고 꾸민 모습이야.
예를 들어, 어떤 아이는 정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지만
엄마가 수학을 더 잘했으면 해서
매일 수학 학원만 다닌다고 해보자.
그 아이는 ‘그림 그리고 싶어’ 하는 진짜 마음을 자꾸 숨기고
‘수학 잘하는 아이’처럼 행동하려고 하게 돼.
그러다 보면 나중엔 내가 진짜 뭘 좋아했는지도 헷갈리게 될 수 있어.
우리 어릴 때부터 누가 시켜서 하는 것, 칭찬받으려고 하는 것만 계속하다 보면
가짜 나만 커지고 진짜 나는 점점 작아져.
그래서 중요한 건 진짜 내 마음을 자주 들여다보는 거야.
“나는 어떤 걸 할 때 기분이 좋아질까?”
“무엇을 할 때 시간이 금방 지나갈까?”
이런 질문들을 해보면, 진짜 나의 모습이 점점 선명하게 보여.
그게 바로 자아, 다시 말해서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야!
내가 정말 원하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수연아, 진짜 내가 원하는 걸 알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연습이 필요해.
첫 번째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 거야.
TV나 핸드폰처럼 시끄러운 자극이 많으면
내 마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안 들려.
그래서 하루에 잠깐이라도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
산책하면서 생각해도 좋고, 노트에 끄적이면서 정리해도 좋아.
두 번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거야.
친구가 뭔가를 잘한다고 해서
꼭 나도 그걸 잘해야 하는 건 아니야.
나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걸 찾는 게 더 중요하거든.
세 번째는 작게라도 직접 해보는 거야.
“나 글 쓰는 걸 좋아할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면
그냥 하루에 한 줄이라도 써보는 거야.
“요리해보고 싶어”라고 느껴지면
엄마랑 같이 샌드위치 하나라도 만들어보는 거지.
이렇게 작은 실천이 모이면,
조금씩 진짜 내가 원하는 것들이 더 잘 보이게 돼.
그리고 그걸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마음도 훨씬 단단해져.
마무리하며
수연아,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달라.
그래서 중요한 건 남이 뭐라고 하든
내 마음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귀 기울이는 거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이 질문을 자주 던지면
너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더 즐겁고, 더 행복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거야.
엄마도 아직 이 질문을 계속 하며 살아가고 있어.
같이 천천히 진짜 나를 알아가 보자.
그 여정은 분명 재미있고, 특별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