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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왜 나쁠까? 칸트 아저씨에게 들어봤어!

by 엘바바 2025. 4. 16.

거짓말, 왜 하면 안 되는 걸까?

우리는 가끔씩 거짓말을 해. 친구한테 “너 숙제 다 했어?” 물어봤을 때, 안 했는데도 “응, 다 했어”라고 말한 적 없니? 아니면 엄마가 “과자 먹었어?” 물어봤을 때, “아니요”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조금 먹었던 적도 있을 거야. 그런데 이런 거짓말, 왜 하면 안 되는 걸까?

 

거짓말은 왜 나쁠까? 칸트 아저씨에게 들어봤어!
거짓말은 왜 나쁠까? 칸트 아저씨에게 들어봤어!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면 다른 사람이 믿고 있던 걸 헷갈리게 만들어서 문제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친구가 너를 믿고 어떤 중요한 말을 했는데, 너는 그걸 장난처럼 다른 친구에게 말해버렸다고 해 보자.

그러면 그 친구는 상처받을 거야. 그다음부터는 너를 믿지 않을 수도 있어.

 

칸트라는 유명한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어.

“거짓말은 어떤 경우에도 해서는 안 돼.

왜냐하면 우리가 거짓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세상의 약속과 믿음이 다 무너져버리기 때문이야.”

 

칸트는 우리가 뭘 하든지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어.

거짓말을 하면 상대방이 올바른 판단을 할 기회를 빼앗게 되는 거니까, 결국 그 사람을 무시하는 게 되는 거지.

 

또 하나 생각해 볼게 있어. 만약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서로의 말을 믿지 못해서 학교도, 가족도, 친구 사이도 다 엉망이 될 거야.

우리는 말을 믿기 때문에 친구와 약속도 하고, 선생님과 공부도 하고, 가족과 사랑을 나눌 수 있어.

하지만 거짓말이 많아지면 이런 것들이 모두 어려워지지.

 

그래서 우리는 진심으로 말하고, 진실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해야 해. 물론 실수로 말이 꼬일 수도 있고, 무서워서 말 못 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정직하게 말해볼까?” 하고 용기를 내는 게 참 멋진 일이야.

 

칸트 아저씨가 말하는 “정직함”이란?

칸트 아저씨는 아주 오래전에 살았던 철학자야. 철학자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같은 어려운 질문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야. 칸트는 특히 ‘정직함’을 정말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어.

 

그는 이런 질문도 했어.

“만약 나쁜 사람이 친구를 찾고 있는데, 네가 그 친구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 그런데 그 나쁜 사람이 해칠지도 몰라.

이럴 때, 너는 거짓말을 해도 될까?”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그럴 땐 거짓말을 해야지! 친구를 지켜야 하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런데 칸트는 이렇게 말했어.

“아니야. 그 상황에서도 거짓말은 해선 안 돼.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든 정직하지 않으면, 세상에 법칙이 없어져 버리거든.

그리고 거짓말을 하게 되면, 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조절하려고 하는 건데, 그건 네가 신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마음대로 다루는 게 되기 때문이야.”

 

칸트는 사람이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어.

정직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조종하거나 속이는 거니까, 그 사람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고 본 거야.

그래서 “절대로 거짓말하면 안 돼!”라는 강한 원칙을 만들었어.

 

쉽게 말하면, 칸트는 우리가 착하게 살고 싶다면, 그 시작은 “정직함”이라고 한 거야.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진실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거. 그게 바로 정말 멋진 어른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지.

 

지금 이 시대에도 정직하게 살 수 있을까?

요즘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와 이야기들이 돌아다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유튜브 같은 걸 보면 정말 많은 말들이 있고, 그중에는 진짜도 있지만 가짜도 있어. 어떤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보다 좋아 보이려고 사실과 다르게 말할 때도 있어.

 

이런 세상에서 정직하게 사는 건 쉽지 않아 보여.

가끔은 “내가 솔직하게 말하면 손해보는 거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튀어 보일까 봐 숨기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중요한 게 바로 “정직”이야.

 

정직하다는 건 단지 거짓말을 안 하는 것만이 아니야.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내가 한 말을 책임지는 것도 정직이야.

“나는 잘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것도 정직이고, “이건 내 잘못이야”라고 인정하는 것도 정말 용기 있는 정직이지.

 

그리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결국 믿음을 얻게 돼.

처음에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정직한 사람을 더 좋아하고, 믿고, 가까이하고 싶어해.

너도 생각해봐. 무슨 말을 해도 진심으로 이야기해주는 친구가 있으면, 그런 친구를 더 믿고 좋아하게 되지?

 

정직하게 사는 건, 마치 우리가 튼튼한 다리 위에서 걸어가는 것과 같아.

그 다리는 다른 사람과 나를 이어주는 다리고, 그 다리가 튼튼할수록 우리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어. 정직함은 그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가장 중요한 재료인 거야.

 

마무리하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하지만 칸트 아저씨가 말했듯이, 정직은 우리가 서로 믿고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약속이야.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을 지키려는 마음, 그게 바로 멋진 사람, 착한 친구, 그리고 훌륭한 어른이 되는 첫걸음이야.